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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에 당부" 거듭 해명‥"외교 참사" "매국 행태"

입력 | 2023-01-25 06:16   수정 | 2023-01-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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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우리 장병들에게 한 당부였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외교참사라며 비판했고 여당은 매국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한 당부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아랍에미리트에 근무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현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직시하라고 당부한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다른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병들에게 지휘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한 이란 측의 태도는 유감″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반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정부 대응기조가 바뀐 거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그건 과한 개인적 의견일 뿐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도 파병 장병 격려 발언이 어떻게 외교적 발언이 될 수 있냐고 거들며,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고 야당을 겨냥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민주당은 대통령의 파병 장병 격려 발언을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려는 매국적 행태를 중단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설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건 윤 대통령의 말폭탄이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왜 외국만 나가면 사고 치느냐. 잘못하고 실수를 했으면 바로잡고 사과를 해야지, 왜 뭉개고 남 탓하느냐. 참으로 답답하고 불안하다.″

또 이란엔 약 2천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했고 하루 60척의 배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데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 탓에 중동과의 교역에 비상이 걸렸다며, 남탓만 하지 말고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