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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눈 그치자 또 강추위‥빙판길 주의보
입력 | 2023-01-27 06:04 수정 | 2023-0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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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은 그쳤지만 강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는데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고재민 기자, 지금 많이 춥죠?
◀ 기자 ▶
네, 제가 지금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목도리까지 둘렀는데도,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느껴집니다.
현재 이곳 온도계는 영하 5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8도에 달합니다.
출근길 시민들도 이어지는 강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온 모습인데요.
눈은 더이상 내리고 있진 않지만 쌓인 눈이 여전히 녹지 않아 곳곳에 빙판길이 생겼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2도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강원도 철원이 영하 15도로 가장 춥겠고 서울도 영하 9도까지 내려갈 걸로 예보됐습니다.
경기 동부와 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산지 등 지역에는 한파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순간풍속 초속 20미터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현재 대부분 지역에선 눈이 그쳤지만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라권 내륙과 서해안 쪽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앵커 ▶
추위가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주말 날씨는 어떻습니까?
◀ 기자 ▶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도 영하 19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요.
일요일엔 강원 내륙 산지를 제외하면 눈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면서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이런 강추위는 어느정도 풀리겠지만 여전히 영하권을 유지하는 날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