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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반도체 침체에 경상수지 빨간불‥2개월 연속 적자
입력 | 2023-04-08 07:13 수정 | 2023-04-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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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반도체 산업 침체로 나라 전체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41.5%, 지난 2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적자폭이 4조 원에 달할 거란 관측과 함께, 이번 달 말 실적을 발표할 SK 하이닉스도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산업 부진 탓에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반도체를 과거에는 ′산업의 쌀이다′ 했는데 저는 쌀을 훨씬 뛰어넘어서 정말 생명줄, 생명수 같은 산업이다…″
반도체와 함께 화학과 철강 제품 수출까지 부진하면서, 지난 2월 상품수지는 마이너스 13억 달러,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 수지 부진으로 전체 경상수지는 마이너스 5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천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11년 만에 2달 연속 적자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지난달 무역적자 폭이 다소 줄어 3월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입국자가 늘고, 무역수지가 개선돼 올해 경상수지가 연간 200억 달러대 흑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 회복엔 뚜렷한 신호가 없고 내국인의 해외 여행도 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