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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미국 은행서 총기난사‥5명 숨지고 8명 부상
입력 | 2023-04-11 06:19 수정 | 2023-04-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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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초등학교 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 2주일 만에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켄터키주의 은행 건물에서 용의자를 포함해 5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각 10일 오전 8시 30분쯤, 미국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루이빌의 시내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도착해 총격범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5명이 숨졌고, 경찰관 두 명 등 최소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은행 전직 직원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총격범이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파악 중입니다.
[폴 험프리/루이빌 메트로 경찰서 부서장]
″용의자가 은행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 중으로, 은행 전직 직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총격범은 총기 난사 사건에 자주 사용되는 반자동 소총 AR-15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켄터키주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앤디 베시어/켄터키 주지사]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오늘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여기 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받고 공화당이 총기 규제를 위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오늘 다시 한번,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146번째 총기 난사 사고입니다.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학생 세 명 등 6명이 희생된 지 2주 만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