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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북한 미사일, 워싱턴DC 넘길 정도" 공개 인정
입력 | 2023-04-19 06:16 수정 | 2023-04-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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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가 미국 워싱턴 DC를 넘길 정도라고, 주한 미군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주요 7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선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핵위협 4대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전력이 미국 본토를 관통해 동쪽 끝에 있는 수도 워싱턴 DC를 넘길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폴 러캐머라/주한미군사령관]
″한국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휴전 상태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서울, 도쿄, 워싱턴DC 그리고 유엔의 수도를 넘어서 도달할 (미사일) 능력을 개발해 왔습니다.″
그는 북한이 최근 고체 연료를 사용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두고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경보를 울리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고체 연료 미사일의 기동력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전략적 최전방에서 미국 본토와 동맹국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임무를 수행 중이라면서 김정은이 적대 행위를 재개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의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핵 위협에 초점을 맞출 거라면서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핵 위험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나는 일본이 북한의 위험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란의 핵 활동 확대를 포함해 핵 위협에 대응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활동이 핵 위험을 해결하려는 G7의 결의를 강화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핵을 매개로 한 서방의 결속 강화에 맞서기라도 하듯 중국과 러시아 국방장관도 회담을 갖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하고 두 나라 사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