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인터넷 방송 진행자, 술 취한 채 119에 전화

입력 | 2023-05-25 06:35   수정 | 2023-05-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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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 입니다.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술을 마시고 방송하다 119에 전화를 걸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실시간 댓글로 시청자 비난이 잇따르자 오히려 제보할 거면 하라는 태도를 보여 비난을 더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 진행자가 술에 취한 채 방송을 진행하며 119에 전화를 거는 모습입니다.

전화를 받은 119 상황요원이 정확한 위치를 묻자, 진행자는 ″지금 어디지″라며 당황하다 ″다시 전화하겠다″며 곧바로 끊는데요.

″바로 전화를 받을 줄 몰랐다″며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긴급 신고 전화일 수 있다고 판단한 119 요원이 다시 전화를 해오자 진행자는 상황을 파악한 듯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당시 채팅창에 비판이 잇따랐는지 진행자는 제보할 거면 해라, 다들 너무 꽉 막혔다며 짜증을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원본 영상은 삭제됐지만 녹화 본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행자는 방송 게시판에 ″시청자 중 한 명이 아프다고 해 구급차를 불러주려 했다″면서 ″술을 마셔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