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혜리

'종점 변경' 누가 요청했나?‥진실 공방

입력 | 2023-07-08 07:05   수정 | 2023-07-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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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또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은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주장이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는데요.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2년 전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먼저 추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모 군수라는 분이 아까 2021년 5월달에 예타안이 양서면으로 나오니까 강하IC를 설치하기 위해서 노선을 바꿔야 된다고. 바로 당정 협의하고 대대적으로 선전까지 했던 분입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혜 의혹 제기는 거짓 선동 프레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원 장관이야말로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IC 신설을 요청한 건 사실이지만 최근 논란이 된 위치가 아닌 그보다 더 북쪽에, 양서면이 종점인 기존 노선에 추가로 설치하자는 제안이었다는 겁니다.

[최재관/더불어민주당 양평군 지역위원장]
″′강하IC로 하려면 노선을 전체적으로 변경을 해야 되고 그걸 요구했다′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고 정황에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원희룡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각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다만 ′민주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