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준명

전국 곳곳 국지성 호우‥이번 주 내내 장맛비

입력 | 2023-07-10 06:04   수정 | 2023-07-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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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전국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 앵커 ▶

내일부터는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이번 주 내내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세종시에서 들어온 제보 영상입니다.

거센 빗소리와 함께 번개가 쉴새없이 번쩍이고 천둥소리가 이어집니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 서쪽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서 내륙에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남 청양과 보령, 충북 청주와 세종, 전남 흑산도와 홍도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추가로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제주도는 남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불안정한 대기 탓에 전국 곳곳에서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바람이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기선/기상청 기상예보관]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하는 강수 특성상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지역에 따라 크겠습니다.″

내일부턴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이번주 내내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는 정도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을 오르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일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도 13일과 14일을 제외하고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다음주도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때가 있겠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