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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KBS 이사장 등 해임안 의결 예정‥"노골적 방송장악"
입력 | 2023-08-14 06:04 수정 | 2023-08-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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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KBS 이사장과 EBS 이사에 대한 해임을 의결합니다.
◀ 앵커 ▶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회도 예정되어 있는데 언론 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노골적 방송장악이라며 규탄 집회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남영진 KBS이사장과 정미정 EBS이사에 대한 해임안이 주요 안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공석인 상황에서 여권 추천 인사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이 해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주, 야당 측 인사인 김현 상임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차기환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와 서기석 KBS이사를 각각 임명·추천해 의결한 바 있습니다.
방통위는 또 같은 시간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 청문회도 진행합니다.
청문 절차가 끝나면, 오는 16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치권은 방통위가권 이사장에 대한 청문 절차를 마친 뒤, 오는 16일 세 사람의 해임 안건을 동시에 처리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로 예정돼 있고, 김효재 직무대행의 임기가 23일 종료되는 만큼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서두르는 모양샙니다.
이에 MBC·KBS 등 공영방송 이사들은 방통위의 전체회의 전 부당한 해임 절차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입니다.
언론 단체들 역시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하기 위해 이사진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며, 이를 비판하는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