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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흰우유 3000원 시대' 눈앞 디저트와 헤어질 결심
입력 | 2023-08-15 06:34 수정 | 2023-08-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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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흰 우유 가격이 처음으로 1리터짜리 한 팩에 3천 원을 넘어설 거라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세계일보입니다.
◀ 앵커 ▶
오는 10월부터 우윳값 인상이 예고돼 있죠.
사료비와 기름값 같은 우유 생산 비용이 늘었다며,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 가격을 리터당 88원 올리기로 한 데 따른 건데요.
우윳값 인상이 우유를 원료로 하는 다른 제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오르게 하는 이른바 ′밀크 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 지난달 우유 물가 상승률은 9.3%로, 2014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아직 우윳값 인상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분유의 경우 8.1%나 오르는 등 유제품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택배기사도 쉬고 싶다″, 택배 없는 날 두 풍경>이란 제목의 기사입니다.
올해 네 번째 맞은 ′택배 없는 날′에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들이 사흘간 연휴에 돌입했습니다.
택배 없는 날은 쉬고 싶어도 구조적으로 쉴 수 없어서 여름휴가도 못 가는 택배기사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데요.
서울에 있는 CJ대한통운 터미널의 컨베이어 벨트는 멈춰 섰지만, 쿠팡과 편의점 ′반값 택배′ 등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업체는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택배 없는 날 동참 여부를 두고 업체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고요.
쿠팡은 택배기사가 365일 언제든 휴가를 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신문은 소수 업체가 참여하지 않고 물량까지 몰리면 택배 없는 날은 결국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으로 국내 관광업계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인 ′유커′ 효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지만, 정작 항공업계는 노선 증설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은 수요 회복세를 지켜보며 중국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인데요.
중국의 경기 둔화와 한중 관계 등 변수가 많아 관광 수요가 기대만큼 커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싸늘하게 식은 중국 경기로 유커 효과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같은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일제히 구독료를 올리면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던 OTT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 7월 9.99달러 저가 요금제를 폐지해 15.49달러로 구독료를 사실상 인상했고요.
2019년 서비스 시작 당시 7달러도 안 되던 디즈니플러스 구독료는 현재 월 10.99달러에서 오는 10월 중순부터 13.99달러로 오르는데요.
10년 전 케이블TV요금보다 저렴한 요금을 내세우며 고객을 사로잡은 OTT 기업이 이제 케이블TV 요금과 맞먹는 수준으로 이용료를 올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부산일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지만, 지역 관광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각 관광안내센터는 찾는 이가 없다는 기사입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관광객 1만 명이 부산 영도구를 방문할 때 고작 두 명 정도가 영도관광안내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유명 관광지 인근에 있는 부산종합관광안내소에는 부산 중구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0.1%만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안내센터 대부분이 휴대전화로도 검색 가능한 지도나 책자 등 기초적인 관광 정보만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는데다, 외국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 인력이 없는 점도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인데요.
관리 주체인 지자체가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걸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