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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그 날의 증언을 아시나요"‥위안부 기림의 날
입력 | 2023-08-15 06:48 수정 | 2023-08-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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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기도 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 시청역 앞.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과 천주교 공동행동의 위안부 기림의 날 합동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기림의 날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증언한 날로 2017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송년홍/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대위원장]
″일본이 먼저 사죄하고 그리고 정부는 일본 편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편에 서서. 특별히 피해자들 편에 서서‥″
그제 정의기억연대의 ′나비 문화제′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일본 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그제)]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어떤 판결이 나와도 저는 달게 받고 해결하겠습니다. 이거를 완전히 해결할 때 돌아가신 할머니들한테 가서 ′우리 대한민국이 해방됐다. 만세 불렀다′ 할 것을 여기서 맹세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기를 기리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에 나비 모양 메시지를 붙이고,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일부 대독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원도 강릉의 3.1 독립 만세 운동 기념 공원에서는 소녀상에 꽃 목걸이를 전달했고, 제주에서는 대학생 등 청년으로 이뤄진 단체인 ′평화나비′가 ″평화를 향한 시민 요구에 응답하라″며 모였습니다.
일흔여덟번째 광복절인 오늘도 기림의 날 온라인 추모관 등에서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