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차주혁

양측 사망자 2천3백 명 넘어‥지상전 '초읽기'

입력 | 2023-10-12 06:08   수정 | 2023-10-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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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사망자가 2천3백 명을 넘었습니다.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은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

닷새째를 맞은 전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공습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스라엘 측 1천 2백여 명, 팔레스타인 측 1천 1백여 명으로 벌써 2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양측을 합쳐 8천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채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주택 2만 2천여 채가 무너졌고, 학교 48개, 병원 10곳도 파괴됐습니다.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하나뿐인 발전소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주 전력이 끊어진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6만 명의 예비군 등 군부대와 탱크, 헬기 등 대규모 병력이 접경 지역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인근 자국민에겐 대피령을 내려,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준비태세를 완료했습니다. 접경지대의 공중에서 지상까지 강력한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주춤했던 하마스도 로켓 공격을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를 겨냥한 하마스 측은 텔아비브 국제공항에도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도시에선 한때 공중침투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레바논에서 영공을 침투했다는 의심 첩보가 있었지만, 잘못된 경보로 확인됐습니다.

양측 간의 교전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하자,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