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주린

kt '공수 압도' 대승‥2승 2패 승부 원점

입력 | 2023-11-04 07:15   수정 | 2023-11-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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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가 NC에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양 팀은 내일 수원에서 운명의 5차전에 나섭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창원 NC 파크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kt가 일방적으로 주도했습니다.

1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얻은 기회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애매한 뜬공에 3루 주자 알포드가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며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2회에도 연속 안타로 NC 선발 송명기를 일찌감치 강판시킨 kt는, 이재학의 폭투와 황재균의 2루타로 또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3회에도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쉴 새 없이 몰아친 kt는, 4회 홈런 두 방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황재균과 장성우가 각각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8-0까지 벌렸습니다.

8회 부진하던 알포드까지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kt 타선은 완전히 타격감을 회복했습니다.

사흘 만에 등판한 kt 선발 쿠에바스도 부진했던 1차전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5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친 끝에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3개로 NC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투타 조화 속에 대승을 거둔 kt는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강철/kt 감독]
″초반부터 방망이가 터지면서 다시 5차전 갈 수 있는 승기를 마련했고요. 쿠에바스 선수가 (잘) 던져주면서 좋은 경기 한 것 같습니다.″

내일 수원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NC는 페디, kt는 벤자민이 선발 등판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