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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지자체, 탈모치료비·아동수당 지원 나서자‥복지부 제동
입력 | 2023-11-17 06:35 수정 | 2023-11-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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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탈모 치료비와 추가 아동수당 지원 등 현금성 복지 정책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부산 사하구는 최근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청년 등 특정 연령을 지원하는 데 공공재원을 쓰는 게 타당하지 않다″는 부정적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회보장기본법상 지자체가 복지제도를 실행하려면 복지부와 협의해야 하는데 ′불가′ 판단을 받은 겁니다.
이미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와 충남 보령시 등 다른 지자체와 형평성 논란이 일자, 복지부는 해당 사업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린이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들의 현금성 복지 정책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아동건강·문화체험활동비로 8~9세 아동에게 매달 5만 원을 줘온 제주도는 복지부의 요구로 내년엔 지원 범위 등을 조정할 예정이고요.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9월부터 도내 초등학생에게 한 달 5만 원에서 10만 원씩 주려던 학생교육수당 지급 시기는 아예 연기됐습니다.
신문은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은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시행 전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슬쩍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품 값이나 용량은 유지하면서 값싼 재료를 써 비용을 줄이는 또 다른 꼼수 가격 인상책인 ′스킴플레이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오렌지 주스′ 과즙 함량을 100%에서 80%로 낮췄고요.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만을 사용하던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최근 ′올리브·해바라기유 50% 블렌딩 오일′을 사용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가격과 양은 그대로 유지돼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건데요.
고물가 시대 소리 없는 가격 인상이 확산하자 정부는 스킴플레이션 실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세계일보입니다.
우리나라 웹툰과 웹소설이 해외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네이버웹툰의 경우 조석 작가의 SF웹툰 ′문유′가 ′문맨′이라는 이름의 영화로 제작돼 지난해 7월 중국에서 개봉했고요.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됐던 웹툰 ′이두나!′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지난 4월 중국에 소개됐습니다.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도 지난해 일본에서 ′롯폰기 클라쓰′라는 이름으로 방영돼 인기를 끌었는데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좋은 콘텐츠에는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는 감동과 즐거움이 있다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영상화하려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경남도가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 검사 장비 구입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는 경남도의 수산안전기술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은 41개 핵종을 분석하는 감마핵종분석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일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감마핵종분석기로도 검사할 수 없는 물질입니다.
이 때문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남도에 삼중수소 검사 장비 구입 예산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고요.
도내 검사 장비는 통영의 수산안전기술원이 확보한 삼중수소 검사 장비 1대가 유일합니다.
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도민이 느끼는 불안감을 경남도가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경북일보입니다.
농촌 인구 고령화로 농기계 안전사고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 초까지 농기계 안전사고로 모두 28명이 숨지고 458명이 부상을 입는 등 4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농기계 별 사고는 경운기가 62.1%의 30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트랙터가 1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35%, 60대가 26%로 6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고요.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 대부분이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