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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이동관 탄핵안 저지' 밤샘 농성‥이 시각 국회
입력 | 2023-12-01 07:01 수정 | 2023-12-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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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가 열리는 것 자체를 막기 위해서 본회의장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국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어젯밤 9시부터 철야 농성을 벌였던 국민의힘 의원들, 지금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0여 명씩 2개조로 나뉘어서 밤새 본회의장 앞을 지켰는데요.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팻말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여당이 김 의장을 압박하는 것은 어떻게든 본회의 개최 자체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탄핵소추는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는 만큼 숫자가 적은 여당으로서는 일단 본회의가 열리면 탄핵을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밤샘 농성에 앞서 오늘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이 아니라며 열어서는 안된다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젯밤)]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비적 일정을 굳이 합의된 일정이라고 주장하면서까지 불법 탄핵에 국회의장이 가담할 이유가,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일단 오늘 2시 본회의 개의는 확정해놓은 상태입니다.
본회의 시작까지 약 7시간 정도 남아있는 건데, 그때까지 여당은 김 의장을 설득해 본회의를 취소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설득에 실패할 경우 물리적으로 본회의 개최를 막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원내대표가 이미 정기 국회 시작 전 오늘 본회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는 만큼, 오늘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여당이 만약 몸으로 본회의를 막아서면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