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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건물주 살해 지시' 구속‥만취운전 차량 3대 추돌
입력 | 2023-12-14 06:12 수정 | 2023-12-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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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라고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주인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모텔 주인은 지적 장애가 있는 부하직원에게 피해자를 죽여야 건물을 갖을 수 있다며 범행을 지시했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라고 부하 직원 김 모 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주인 조 모 씨.
패딩 점퍼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 모 씨]
″<언제부터 범행 계획하셨어요?> ... <피해자와 재개발 갈등 관련 있었던 게 맞습니까?> ...″
6시간 넘는 구속 영장 실질 심사 결과 조 씨는 구속됐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영등포구의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30대 남성 김 모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부터 조 씨가 ″피해자를 죽여야 우리가 건물을 가질 수 있다″며 범행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지만, 조 씨에 대해서는 ″김 씨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조 씨가 김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보완 조사를 요구하며 반려했고, 세 번째 영장 신청 끝에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영등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의견충돌이 있었다는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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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대전 중구 태평동에서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주차된 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