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명찬

대전 식당서 폭발 10여명 부상‥울산 잡화점 큰 불

입력 | 2023-12-25 06:10   수정 | 2023-12-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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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의 한 식당 건물에선 폭발과 함께 불이 나 12명이 다쳤고, 울산에서도 큰 화재로 건물 4채가 탔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폭발음을 동반한 불길은 점점 거세집니다.

[소방 관계자]
″뒤로 빠지세요.″

어제저녁 7시쯤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잡화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주변으로 번져 건물 4채를 집어삼켰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불꽃이 팍 올라가더라고요.. 만물상에 LPG 가스하고 플라스틱 같은 게 많이 있으니까..″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두 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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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북 고창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99제곱미터와 내부에 있던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9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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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을 맞은 듯 부서진 건물

주변에는 산산조각난 건물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지상 1층 식당 건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지나가던 행인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여파로 건물 내 식당 2곳이 무너졌고 인근 주택과 주차된 차량도 일부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