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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최대 비상장 투자 사기‥피해자 7천 명 육박
입력 | 2024-11-08 12:17 수정 | 2024-1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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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20년부터 2년간 투자자 6천여 명에게 천4백억 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50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이 투자사기 일당의 사무실에서 5만원권 지폐다발 수십 개를 압수합니다.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최대 500%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이고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입니다.
장부를 확인한 결과 이들 일당은 2020년부터 2년간 6천7백여 명으로부터 1410억 원을 뜯어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우선 고소장이 접수된 580명, 208억 원에 한해 혐의를 적용하고 아직 피해사실을 모르고 있는 6천여 명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유령 법인을 설립해 수도권 일대에 본사와 11개 지사를 세우고 본사에서 헐값에 비상장주식을 대량 매입하면, 각 지사가 온라인으로 해당 주식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허위로 조작된 기업 정보를 주고, 마치 그 기업이 상장될 것처럼 속였습니다.
이후 이들에게서 가로챈 투자금을 자금세탁 전문업체를 통해 현금화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려 조직원들끼리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103명을 붙잡아 그 중 총책 등 11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39억 원을 몰수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