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윤-한, 전격 만남‥"한동훈, 입장 전환 어려워" vs "김 여사 문제로 제대로 붙을 것"
입력 | 2024-01-23 14:57 수정 | 2024-0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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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금 전에 속보가 나왔습니다. 조금 전에 보셨던 전남 서천의 시장 화재현장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방문을 했는데요. 이곳에 윤 대통령도 함께 참석을 해서 서로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 갈등 봉합 국면으로 급격하게 지금 기류가 바뀌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Q. 오늘 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 방문은 원래 한동훈위원장은 예정이 돼 있던 일정이었고요. 당초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늘 외부 공식일정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겠다고 의사를 밝혔고 그 이야기를듣고 한동훈 위원장도 시간을 조율해서 만날 수 있는 지금 이런 상황이 연출이됐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장면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에 대해서 여쭤봤었는데 일단 그제 이 보도가 나왔고 대통령이 사퇴를 요구했다는 이 보도가 나왔고 어제 한 차례 논란이 크게 일었고 당의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보면 하루 사이에 당에서는 수습을 무조건해야 한다. 이런 쪽으로 기류가 조금 정리가 되는 것 같았어요.
Q.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도 사실상 본인의 어떤 정치 생명 그리고 총선에서의 승리. 이런 거를 차치하고서라도 윤 대통령과 그리고 대통령과 뭔가 각을 세우고 같이 합이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 모습은 굉장히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을 할 수 있겠는가.
Q. 한동훈 말고 대안이 없다. 이런 당 안팎의 여론이 한동훈 위원장으로 하여금 홀로서기를 아예 결심하게 한 그런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런 분석들이 있는데 어제 그래서 사퇴요구를 거부하는 그 모양새를 취하는 것에는 이런 당 안팎의 기류를 완전하게 한동훈 위원장이 알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걸까요?
Q. 두 분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부분이 결국엔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해법이 전제될 수밖에 없다. 그래야지 진정한 봉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 여사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어제 다시 한번 밝혔고요. 한 위원장의 입장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명품백 논란은 몰카 공작이 맞다. 하지만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 이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내야 한다는 게 지금 두 분이 말씀하신 만약에 상식선이라면 그런데 그게 가능할 것인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Q. 장 소장님이 아까 말씀하신 부분이 오늘 동아일보 보도에 나왔던 것인데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서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또 사과를 하면 민주당의 공격을 받아서 오히려 총선이 더 불리해질 것이다, 이런 내용도 담겨 있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여권에서는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야당에게 더 공격의 빌미를 줄 수가 있다. 사과를 한다는 거 자체가. 또 이렇게도 봅니다.
Q. 정치라는 분야가 하루가 다르게 상상력을 초월할 수 있는 많은 현상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사실은 뭐라고 단언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만약에 지금 이상적인 해법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지금 김건희 여사가 어쨌든 보도에 나오는 그런입장처럼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절대로 어떤 사과의 입장을 취하지 않겠다고 가게 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쨌든 국민의힘을 이끌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랬을 때 한동훈 위원장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Q. 최근에 보도를 보면 얼마 전까지 윤대통령이 이 부분과 관련해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려고 조율을 하고 있었는데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렇게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마치 떠밀려서 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돼서 이 부분이 접혔다. 뭐 이런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과연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해법으로 연결이 될 수 있을지는 굉장히 지금 미지수이고 단지 지금 이 국면이 당정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가는 어떤 계기는 될 수 있을까요?
Q. 더불어민주당은 윤대통령의 한 위원장 사퇴 요구를 놓고 당무개입이자 선거 중립 위반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선거, 총선 관련해서 이렇게 노골적이고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공천 문제보다는 민생 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아쉽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자들을 정치 중립의무 위반 혐의로 고발할 생각이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데요. 이 사안에 대한 법적 판단은 어떠리라고 보십니까?
Q.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하려던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불출마 선언 하루만에 돌연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이었다가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았죠. 자객 공천 논란을 일으켰던 현근택 변호사가 성희롱 논란으로 출마를 접은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Q. 제3지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제3지대 핵심으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본격적인 빅텐트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통합은 될 것이냐, 된다면 언제 될 것이냐가 관심인데요. 설 전에 통합하는 것이 컨벤션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이준석 대표는 ′골든 타임은 지났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죠. 두 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