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구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핵심광물 협력"

입력 | 2024-06-04 15:17   수정 | 2024-06-04 15:1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아프리카 48개 나라가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최초로 개최하는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구승은 기자가 이 소식 전합니다.

◀ 리포트 ▶

아프리카 마흔여덟 개 나라의 정상과 대표 6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반 성장′을 토대로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하고,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을 언급하며 ″아프리카의 친구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해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회의와 친교 오찬,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 4개 국가와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가즈아니 대통령과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에서의 한국 기업 활동이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달 30일)]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하여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공식 개막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어제 저녁 환영 만찬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릴레이 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아프리카 협력을 원칙 삼아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세 가지 목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