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송정훈

희생자 9명 발인‥운전자 첫 피의자 조사

입력 | 2024-07-04 14:08   수정 | 2024-07-04 14: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희생된 9명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빈소가 차려졌던 병원 세 곳에서 엄수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오늘 오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옷을 입고 서 있는 사람들 앞으로 고인을 모신 차량이 서서히 들어옵니다.

한 은행에서 동고동락했던 4명의 희생자들, 직장동료들을 비롯해 2백여 명의 조문객이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선 고 김인병 서울시 청사운영팀장의 발인이 진행됐고, 이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선 또다른 서울시 공무원 윤 모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2명의 운구행렬은 발인을 마친 뒤 각각 고인들이 근무했던 서울시 본청 건물과 서소문 청사로 향했습니다.

동료 직원들은 마지막으로 생전 일터를 찾은 고인의 영정사진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오전 9시 이후엔 대형병원 용역업체에서 함께 일한 3명의 발인도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발인을 마친 이들은 서울시립승화원 등 각자의 장지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갑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 차 모 씨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오늘 오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차 씨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수사관이 병원에 방문해 조사를 하게 됩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