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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여당 원로 "불통" 쓴소리‥민주, '1인 25만 원' 제안
입력 | 2024-04-17 16:59 수정 | 2024-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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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 후폭풍이 거센 국회에서 여야는 종일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참패한 국민의힘은 초선 당선인단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연달아 열었는데요.
그 자리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거센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편,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상태가 된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당 상임고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원로들은 대통령과 여당에 대해 강도 높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정의화/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대통령만 쳐다보는 그런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총리 인선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고, 여야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앞서 윤 권한대행은 초선 당선인 14명과도 만나 쇄신책을 논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당을 빨리 안정시켜야 하고, 졌다고 이렇게 실의에 빠져있을 그럴 여유나 그런 자유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총선 낙선자 간담회, 다음 주 2차 당선인 총회를 거쳐 ′실무형 비상대책위′ 구성 방안을 결정합니다.
일단 윤 권한대행 등 기존 지도부가 임시 수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정부·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인당 25만 원 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자금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신용사면과 서민금융 지원 등을 입법을 통해 제도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가계·기업이 위축되면 정부 기능을 강화해서 균형을 맞추는 건데, 민간 가계·기업부문이 악화되니 정부도 지금 허리띠를 졸라매 버리는, 이거 완전히 역행한 정책이죠.″
민주당은 정부 역할 확대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총선을 의식해 발표했던 각종 감세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