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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세 치 혀에 윤석열 정권 명운 걸려"‥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집행
입력 | 2024-10-10 16:56 수정 | 2024-10-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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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씨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하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명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고, 야당은, 대통령실의 소극적 대응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명태균 씨의 파문을 두고, ″자고 일어나면 폭로가 터져 나온다″고 정부·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왜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며 ″수사 과정에서 사실이 폭로될까 걱정하는 것이냐″고도 꼬집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입니다.″
조국혁신당도 ″일개 정치 브로커가 대통령을 대놓고 협박하는데 대통령실이 대응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의 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처음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는 그런 정치브로커나 협잡을 하는 사람들이 발붙일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 수사가 가능하다며 수사를 서둘러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관련된 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라″고도 공개 요구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는 오늘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두 사람은 검찰 수사를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회 행안위는 곧장 야당 주도로 두 사람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