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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반도체주 '희비'‥삼성전자는 '5만 전자' 추락
입력 | 2024-10-10 17:02 수정 | 2024-10-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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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전망을 어둡게 본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날 6만 원대를 간신히 버터던 삼성전자 주가는 결국 5만 8천9백 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지난해 3월 16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6만 원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과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내렸고, 앞서 10만 4천 원을 제시했던 현대차증권도 목표주가를 8만 6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9만 1천 원에서 9만 원, 유진투자증권도 9만 1천 원에서 8만 2천 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수정했습니다.
지난 8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앞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으로, 10조 원대로 대폭 하향 조정된 증권가의 예상 영업이익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부문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실적 발표 직후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도 기존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밀렸습니다.
다만, 올해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두 24곳이 선정돼 23곳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