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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자동차 부품 공장에 불‥7백여 가구 아파트 정전
입력 | 2024-11-15 09:37 수정 | 2024-11-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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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대구 달서구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아파트 지하실이 침수되면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7백여 세대가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소방관들은 연신 물줄기를 뿜어댑니다.
불이 난 건물에선 희뿌연 연기 기둥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저 봐라 불. 저 불이 안 꺼진다.″
어젯밤 9시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규성/제보자]
″완전 시커멓게 지금 타고 있던데 공장 전체가. 시커먼 연기가 달서구 성서 시외로 뒤덮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연기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시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관할 구청도 주민들에게 화재 현장 주변 도로를 우회해달라며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갇힌 가운데, 놀이터에선 배수 펌프를 따라 물이 쉴 새 없이 쏟아져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강원도 춘천 석사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지하실 물탱크가 터지면서 변전실이 침수돼, 720세대에 전기는 물론 물 공급까지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이 급히 양수기 5대와 동력펌프 등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벌였고, 시에서도 주민들에게 급수차와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한전 측은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전기 공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제주 구좌읍 세화항 인근 바다에선 18톤짜리 모터보트를 몰던 60대 선장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과 항공기, 민간어선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