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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천안서 본격 '격전지' 유세‥'중진불패' 비판에 "2~3곳 국민추천제"
입력 | 2024-03-04 20:06 수정 | 2024-03-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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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국민의힘은 중진들의 교체 비율이 낮아서 쇄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강남이나 영남 등 강세 지역 두세 곳에 국민 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충남 천안을 찾아서 본격적인 유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 천안을 찾았습니다.
천안갑 지역구에 단수공천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입니다.
지난 총선 두 후보의 차이는 1.42%p에 그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지금 공천하는 거 보면 ′어차피 너네 우리 찍을 거 아냐′ 이런 마인드인 것 같아요. 어떤 정당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지 국민들께서 봐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주 충북 청주와 경기 수원, 용인 등을 방문합니다.
대부분 탈환을 노리는 지역구들입니다.
예정됐던 당원 행사 대신 격전지 행보를 통해, 유세전 초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험지인 전남·광주에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는 대한민국의 전 지역에서 국민의 사랑 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구 공천이 80% 가까이 마무리됐지만, 이른바 ′중진 불패′ 흐름은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3선 이상 현역 31명 중 공천 탈락자는 5선 김영선 의원, 단 한 명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결론을 내지 않은 지역구 32곳 중 일부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여성과 청년 등의 진입 문턱을 낮춰 쇄신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 강남과 서초, 대구·경북 등 지지세가 강한 곳 중 2~3곳이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총선이 40일도 안 남은 시점에 국민추천제의 구체적 도입 방법을 놓고 공관위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기범 / 영상편집 : 이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