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준명

민주당 '환호'‥이재명 "겸허하게 지켜보겠다"

입력 | 2024-04-10 19:32   수정 | 2024-04-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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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각 정당 선거 상황실 연결해서 각 정당들의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단독 과반 의석 확보를 이번 선거 목표로 잡았던 더불어민주당.

출구조사 결과로 보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취재기자가 나와 있군요.

신준명 기자, 민주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MBC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이곳 민주당 상황실에는 큰 환호와 박수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언해 온 151석 과반을 넘어 190석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당 관계자들이 서로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믿기 힘들다는 듯 놀란 모습으로 TV 중계만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고, 수도권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경합으로 분류된 곳이 많은 만큼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는 신중한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함께 지켜본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도 굳은 표정으로 격려하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30분가량 개표방송을 지켜본 뒤 지금은 상황실을 떠난 상태입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면서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4년 전 180석을 지키는 것은 물론, 경합 지역 결과에 따라 이를 넘어서는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범야권이 200석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출구조사대로라면 국정조사와 특검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킬 수 있는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재판 중에도 전국 유세를 지휘해 온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는 일단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으로 돌아가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내일 오전 10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