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죽음의 조 1차전' 황선홍호‥"K리그의 힘 믿는다"

입력 | 2024-04-15 20:43   수정 | 2024-04-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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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모레 새벽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해외파 3명이 차출 불발됐지만 선수들은 유쾌하면서도 활기차게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셀틱 양현준, 브렌트퍼드 김지수에 이어 에이스 배준호마저 차출이 최종 불발되면서 올림픽 대표팀은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맞았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황스럽다면서도 K리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황선홍/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당황스럽고 좀 아쉽게 생각을 하고, 하지만 ′K리그 선수들의 어떤 힘을 보여줘야 하는 그런 무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조가 죽음의 조라면서 1차전부터 총력전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선홍/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우리가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체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져, 손발을 맞출 시간은 부족하지만 여러 우려에도 23세 대표팀 훈련 분위기는 쾌활했습니다.

[변준수/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근데 감독님 법인카드 말고 감독님 사비로 사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희도 사비 걸고 하는 건데...″

[황선홍/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준수야! 일단 이기고 이야기해″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 영상제공: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