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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홍명보호 3연승‥'특급 조커' 오현규, 강렬한 '눈도장'
입력 | 2024-10-16 20:43 수정 | 2024-10-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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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3차 예선 3연승을 달렸는데요.
′특급 조커′ 오현규 선수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전방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문 앞에서 침착함이 돋보인 오세훈의 선제골.
탁월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돋보인 오현규의 추가골.
′베테랑′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 골까지 더한 대표팀은 이라크를 3대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른바 ′차·포′를 떼고도 조 선두를 지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최전방에 나선 오현규의 맹활약은 가장 빛났습니다.
2년 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없는 ′예비 선수′였던 오현규는 후 대표팀 내부 경쟁에서 밀리며 한동안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벨기에 헹크 이적 후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며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번 2연전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돼 왕성한 활동력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특급 조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축구 선수라면 선발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감독님께서 어떤 임무를 맡겨주시든 그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공중볼 싸움과 연계 플레이가 좋은 오세훈과의 경쟁도 홍명보호엔 큰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오세훈/축구대표팀]
″누구보다 더 외로운 자리에서 득점을 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서로 장점들을 보고 배우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준호까지, 어린 선수들의 약진으로 세대교체에 대한 희망도 찾으면서 흔들리던 홍명보호는 안정감 속에 3차 예선 여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박찬영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