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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안 사면 못 나가"‥매장에 갇힌 중국 관광객들
입력 | 2024-04-01 06:39 수정 | 2024-04-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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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단체 관광 상품 보면 현지에서 쇼핑몰 같은 곳 의무적으로 들르는 경우 있죠.
그런데 중국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장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의 한 매트리스 판매장에 당황한 표정으로 서 있는 관광객들.
지친 사람들은 아예 매트리스에 누워 있기도 합니다.
중국 남부 윈난성의 라텍스 매트리스 가게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여행을 위해 4천 위안 우리 돈 약 74만 원을 낸 관광객인데, 현지 도착 후 어떤 관광지도 방문하지 못한 채 쇼핑을 위한 가게만 돌아다녔고요.
결국 이 매장에서 제품을 사지 않다가 관광객 37명이 갇혀버린 겁니다.
영상이 확산하자 중국 당국, 조사에 착수했고요.
판매자에겐 한시적인 영업 금지 조치를, 면허 없이 관광객을 이끈 여행 가이드엔 1만 위안, 약 18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쇼핑 낀 단체관광 하다 보면 물건 구매 압박은 좀 받긴 하지만 관광객들을 사실상 감금하다니 놀라울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