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동욱

'반도체의 봄'‥삼성전자·하이닉스 나란히 신고가

입력 | 2024-04-02 06:18   수정 | 2024-04-02 06:1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반도체 훈풍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호조로 수출도 여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오전 장중 8만3천3백원까지 오르며 2021년8월 이후 처음으로 8만 3천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월 장중 기록한 9만6천8백원입니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조원 대로 관측되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 주가도 이른바 ′10만 전자′로 상향 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외국인들의 코스피 순매수액 4조4천억원 중 67%인 2조9700억원 가량이 삼성전자로 몰렸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9만5백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D램등 반도체 가격 상승, 인공지능 AI 산업에 필수재인 고대역폭 메모리 판매 증가가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달 8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가 수출 실적을 견인하며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 보다 3.1% 늘어난 56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지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분기 기준 반도체 수출액도 전년 대비 50.7% 증가한 310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