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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고개를 '푹'‥안락사 앞둔 유기견의 기적
입력 | 2024-04-08 06:40 수정 | 2024-04-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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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장 너머 검은 개 한 마리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사람처럼 앉아있습니다.
미국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촬영된 유기견 ′밀라′의 모습입니다.
5살인 밀라는 안락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모든 걸 포기한 채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 SNS에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개가 이토록 절망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모두가 걱정한 덕분일까요.
밀라는 안락사 1시간 전, 영상을 올린 여성에게 구조돼 보살핌을 받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좋은 주인을 만나 남은 견생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