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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단독 과반' 주도권‥'특검법·국정조사' 동력
입력 | 2024-04-11 05:07 수정 | 2024-04-1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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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으로 원내 1당이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특검법과, 해병대원 사망사건 국정조사에 대한 압박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도 더 굳건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어제 오후]
″5, 4, 3, 2, 1! 우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이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던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목표로 잡은 과반 의석을 웃도는 성적에 민주당은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을 확인했다″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압도적 의석의 원내 1당으로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확보해 법안 처리를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특검법 등 쟁점 법안과 함께,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를 둘러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에 대한 국정조사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치면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지정도 가능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무난히 당선되며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 가고 싶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22대 국회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내심 기대했던 범야권 200석 확보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1대 국회처럼 여야가 극한의 대립을 이어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재판 중에도 수차례 지원 유세를 펼친 서울 동작을 등 일부 전략 지역이 패배한데다, 선거 막판까지 일부 후보자들이 부동산·막말 논란에 휩싸인 만큼, ′압승′에도 불구하고 당의 공천 시스템을 돌아봐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