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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전공의들 '장·차관 고소'‥"단일안 제출해달라"
입력 | 2024-04-16 06:44 수정 | 2024-04-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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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습다.
그러면서 차관경질을 사실상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했는데요.
정부는 ′유감의 뜻′을 밝히고, 증원 추진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옷차림에 검정 마스크를 쓴 전공의 20여 명이 피켓을 손에 들고 연단에 섰습니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이후 처음 단체 기자회견에 나선 겁니다.
전공의 1,360명 명의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공수처에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근영/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오롯하게 존중받아야 할 젊은 의사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박민수 차관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가시 돋힌 언어로 의사들에게 모멸감을 준 박 차관이 건재하는 한 정상적인 소통은 불가능하다″며 그의 경질을 사실상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를 차관의 거취와 연계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총선 이후 닷새 만에 복지부는 첫 공개 회의를 열어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론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 대통령실은 기존에 추진해온 사회적 협의체 구성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