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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
"제2의 세월호 참사 막는다"‥국내 첫 수난체험관
입력 | 2024-04-18 06:53 수정 | 2024-04-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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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차에 갑자기 물이 들어오거나 타고 있던 배가 뒤집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기치 못한 수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난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배가 가라앉기 직전, 학생들은 배의 가장 끝에 섰습니다.
″시선 밑에 보고 내려갑니다. 출발!″
설치된 에어 미끄럼틀을 타고 물로 내려와 구명정에 올라탑니다.
다른 한 편에서는 뒤집어 진 선박 빈틈에서 숨을 쉬며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모두 수난체험센터에서 가상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수영장에 마련된 침수 차량입니다.
차 안에 이렇게 실제로 물이 들어와 어떻게 탈출하는 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충북에 마련된 수난체험센터입니다.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충청북도가 2020년부터 130억을 투입해 3층, 2천8백여㎡ 규모로 건립했습니다.
특히 항공기부터 선박, 차량까지 모든 재난 상황을 대비한 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안전체험관은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황인서/충북안전체험관 소방장]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안전사고 없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려고…″
지진이나 화재 대응 훈련을 위해 앞서 2021년 문을 연 충청북도 안전체험관의 일부입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훈련 덕에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나 교사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박소휘/상봉초등학교 3학년]
″앞으로 아빠가 차 끌면서 홍수 날 때 아빠한테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박미서/상봉초등학교 교사]
″세월호 같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준공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충청북도 수난체험센터는 이번 달 말부터 사전예약제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