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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건물 밖으로 내던져진 고양이‥학대 범인은?
입력 | 2024-04-19 06:36 수정 | 2024-04-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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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오리와 거위, 돌고래에 이어 이번엔 끔찍한 고양이 동물 학대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7년을 함께했던 반려묘가 목숨을 잃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이웃의 소행이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CCTV 영상입니다.
누군가 건물 입구 밖으로 무언가 툭 하고 내던집니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건 이 건물 거주자의 반려묘.
힘없이 몸을 늘어뜨린 고양이는 조금도 움직이지 못했고요.
동물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5일 서울 광진구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일이고요.
건물 안 곳곳에선 고양이가 흘린 핏자국도 발견됐는데, 사실 고양이가 내던져지기 전 한 남성이 청소 밀대로 고양이를 무자비하게 밀어내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고양이 보호자의 어린 자녀였고요.
고통에 괴로워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지만 가해 남성, ″고양이가 코피를 흘려 치우려고 그랬을 뿐″이라는 말만 반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이 제대로 조사해 학대 혐의가 있다면 엄하게 처벌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