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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미국 금리 또 동결‥"금리 인하 가능성 낮다"
입력 | 2024-05-02 06:07 수정 | 2024-05-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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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에서 5.5%로 또 동결됐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더 올리진 않을 것′이라면서,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지금의 5.25에서 5.5% 수준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올해 지금까지 데이터는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습니다. 더 큰 확신을 얻는 데는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 역시 3.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히려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는데, 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의장은 지금의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다음 정책 금리 변동이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정책 초점은 지금의 긴축 정책을 얼마나 오래 지속하느냐에 있습니다.″
다만 올해 언제, 몇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다가오는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올해 3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선물시장에서는 한 차례 정도만 금리를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준이 6번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과의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 포인트를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