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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진솔하고 허심탄회"‥"오답을 정답이라 우겨"
입력 | 2024-05-10 07:04 수정 | 2024-05-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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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야권에선 책임회피만 하다 끝났다며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며 추켜세웠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대통령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야권에서는 앞다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총선 참패로 드러난 국민의 민심을 대통령이 전혀 모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전히 나는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김수영/정의당 선임대변인]
″′노력했는데도 국민들이 못 느꼈다′라는 책임회피로 시작하고 끝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야권은 ″손톱만큼의 공감도 하지 않는 거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대변인]
″거부권을 행사할 테면 해 보십시오. 22대에서라도 끝까지 파헤쳐서 채 해병 순직 수사사건 외압의 주범을 찾아내고 말 테니까요.″
반면 국민의힘은 정반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도 ″민감한 사안에도 대통령이 직접 소상히 말씀을 드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상당히 긍정적이고 진전된 소통을 하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을 했다, 갑갑하고 답답했다″면서 ″앞으로 국정의 동력이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라고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