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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박수 금지' 영국 의회서 의원들 기립 박수

입력 | 2024-05-27 06:58   수정 | 2024-05-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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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한 명이 의회로 들어오자 다른 의원들이 일제히 일어서 손뼉을 칩니다.

주인공은 보수당 하원 의원 크레이그 맥킨레인데요.

맥킨레이 의원이 현지시간 22일 8개월 만에 의사당에 모습을 드러내자 동료 의원들이 박수로 환영한 겁니다.

영국 의회에서 손뼉치는 건 금지하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예외였습니다.

맥킨레이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패혈증에 걸려 생존 확률이 5%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양쪽 팔다리에 괴사가 진행돼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았지만 의수와 의족을 맞추고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자 의정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맥킨레이 의원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며 차기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