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건희

백마터널 인근서 3중 추돌‥'끼임 사고'로 60대 심정지

입력 | 2024-06-12 06:10   수정 | 2024-06-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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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경기도 광주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나 퇴근길 한 시간가량 교통이 정체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건설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갓길에 세워져 있는 화물차 한대가 견인 차량에 실립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기 광주시 백마터널 근처 국도에서 이천 방향을 달리던 17톤 화물차가 1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트럭이 앞에 있던 경차까지 들이받으며 3중 추돌로 이어졌고, 일부 차선이 통제돼 1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제보자]
″안에서 아예 꼼짝도 못하고 있었어요. 터널 전체가 다 ′X′로 표시되고 전체 차량이 다 멈춰서..″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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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를 실은 빨간 트레일러 차량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금천구 서부간선도로 성산방향 지하도로 근처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차선을 바꾸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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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 한 청년주택 신축 공사장에선 60대 노동자가 작업대와 천장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중국인 남성은 작업대에서 천장에 단열재를 붙이는 작업을 하다가, 건설용 리프트와 충돌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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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백석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어제 저녁 6시부터 물이 끊겨, 4천 8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사업소는 녹물이 나온다는 민원을 접수해, 수돗물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음성변조)]
″(녹물을) 잘못하면 마실 수도 있으니까 이제 단수를 하고 물을 다 빼고..″

수돗물 공급은 오늘 새벽에야 재개됐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