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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둘이서 하나면 딱" 고물가에 '미니 수박' 인기
입력 | 2024-06-17 07:33 수정 | 2024-06-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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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고물가에 1인 가구가 늘면서, 크기가 작은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확을 앞둔 광양의 한 수박밭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수박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 커도 무게가 2kg 정도에 지나지 않는 망고 수박입니다.
까만 껍질 안 노란 속이 특징입니다.
일반 수박보다 무게는 4~5배 가볍지만 식감과 당도는 비슷합니다.
한 줄기에 수박 여러 개가 열리고, 수확도 두 차례 가능해 일반 수박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김기현/′미니수박′ 재배농가]
″일반 수박은 한 번 심고 나면 바로 뿌리를 빼버려요. 그런데 이것은 후작이 더 잘 돼요. 한 나무에 두 번을 할 수 있다 이거예요.″
′미니 수박′의 한 종류인 복수박도 수확이 시작돼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속된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미니 수박′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큰 수박보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입니다.
봄철 잦은 비로 지난달에는 작황이 안 좋았는데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고 있습니다.
[황용억/광양 복수박작목연합회 회장]
″6월 접어들어서는 작황이 좋아서 생산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가족들이 전부 소가족이기 때문에 큰 수박보다…″
차별화된 크기와 맛으로 과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니 수박′ 수확은 오는 8월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