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수아

채상병 '특검'만으론 늦어‥"국정조사도 빨리"

입력 | 2024-06-28 06:47   수정 | 2024-06-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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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 특검법에 이어 국정조사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면 야권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대 국회 임기 시작 뒤, 처음으로 여야가 함께 본회의장에 출석했습니다.

국회는 여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6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고, 국민의힘이 수용한 상임위원장 7개 자리도 차례로 선출했습니다.

개원 28일 만에 원 구성 마무리와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요구안이 공식 보고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와 협의해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국방위와 법사위, 운영위 등 여러 상임위가 연관된 만큼 별도의 국정조사 특위를 꾸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국정조사는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마디로 정쟁용 국정조사로, 진실규명을 오히려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조하지 않으면 야권 만으로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만약에 (특위) 명단 제출을 안 하면, 저희 민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위원회 명단을 제출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들은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통화내역을 문제삼으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임성근 전 사단장이 ′금수저′보다 좋다는 만사형통 ′건희수저′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건희수저′였습니다.″

국회 운영위는 다음 달 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