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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HBM 주도권 경쟁‥"개발팀 신설" vs "그룹 역량 집중"
입력 | 2024-07-05 06:54 수정 | 2024-07-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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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공지능이 주목받으면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선두주자 엔비디아에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공급을 하면서 전 세계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개발팀을 신설해 경쟁에 나섰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의 5세대 HBM, HBM3E가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어제 하루 삼성 주가는 3.42%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삼성의 품질 테스트 통과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반도체 사업수장을 전격 교체한 삼성전자는,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면서,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부문 성과급이 최대 기본급의 75%로 책정되는 등 지난해보다 규모가 대폭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반도체 분야에서만 4~5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HBM 시장의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HBM 시장에서 5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SK는 향후 3년간 AI와 반도체에 80조 원을 투자해 그룹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는 앞으로 1~2년 동안 SK하이닉스가 매출 선두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HBM연구 개발을 중단했던 것을 두고는 당시 전략적인 실수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