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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대기만 한 시간"‥백록담 기념촬영 전쟁

입력 | 2024-07-05 07:26   수정 | 2024-07-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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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최근 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선 등반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는데요.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는데, 긴 대기줄 탓에 표지석을 추가로 설치해달라, 이런 요구 민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동쪽 능선에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백록담′이라고 새겨진 자연석 표지석이 세워져 있죠.

등반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몰리는 바람에, 기념 촬영을 하려면 긴 줄까지 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네댓 시간을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온 뒤에, 1시간 이상 기다리는 일도 예삿일이 됐는데요.

결국 기념 촬영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라산 정상엔 나무 표지도 두 개나 있지만, 자연석 표지석에만 사람이 몰리고 있다는데요.

그래서 표지석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표지석을 더 세울 수는 없다″며, 표지석 앞이 아니더라도 정상 사진을 첨부하면 등반 인증서를 발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