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쇼핑하려고" 폭염 속 세 자녀 내버려둔 엄마

입력 | 2024-07-08 06:39   수정 | 2024-07-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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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전석에 한 아이가 울고 있습니다.

뒷좌석엔 더 어린아이와 함께 갓난아이도 보입니다.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4살과 2살, 그리고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이가 어른 없이 차 안에 1시간 가까이 방치됐다가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당시 기온이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어서 차 안은 푹푹 찌다 못해 펄펄 끓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이들을 방치한 사람은 놀랍게도 세 자녀의 엄마였고요.

쇼핑하러 가려고 아이들을 차 안에 내버려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체포돼 아동 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마는 ″얼마나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는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무사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친척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