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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미끄러운데 배달 쉴까 장마 긴데 생계 어쩌지
입력 | 2024-07-09 06:35 수정 | 2024-07-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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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배달 노동자들이 생계와 안전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졌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배달 기사들의 이동 수단인 오토바이는 바퀴 수가 적어 미끄러운 빗길에 취약하죠.
특히 야행성 폭우가 잦은 장마철에는 시야가 크게 제한돼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태풍 수준의 비바람만 아니면 일한다′는 라이더들이 대부분인데요.
비나 눈이 오는 날 일할 경우 건당 배달료를 추가 지급하는 ′기상 할증′이나 ′프로모션′ 때문에, 오히려 비가 올 때 배달 노동 시간을 늘리기 쉬운 구조입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노조와 배달의민족이 단체협약을 통해 ′악천후 시 배달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규정을 뒀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은 실정인데요.
전문가들은 평상시 배달료가 적다 보니 프로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기 착취적 노동을 유도한다며, 운임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를 바꿔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 1등급 냉난방 기기를 살 때 부가세를 뺀 구매가의 40%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해당 사업의 집행률은 9.5%로, 올해 전체 예산 750억 원 가운데, 실제 집행된 예산은 약 71억 원에 그쳤는데요.
경기가 악화하면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난 데다 정책 홍보가 안 돼, 중고 에어컨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신문은 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현행 지원금 비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비혼과 만혼이 저출생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남녀의 만남을 주도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구는 오는 10월 ′미혼 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커플이 되면 50만 원, 결혼하면 2,000만 원에 전세 지원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는데요.
성과가 나온 지자체도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선 중매 프로그램을 통해 142쌍이 맺어진 가운데, 한 쌍은 최근 결혼식을 올렸고요.
경남 김해시도 TV 프로그램을 본떠 개최한 ′나는 김해 솔로′를 열었는데, 지난 4월엔 커플 성사율 5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사가 예산 낭비이자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서 서울시와 인천시는 결국 보류하거나 철회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남녀의 만남은 민간 영역에서 하고, 지자체는 청년층의 일자리나 주거 등 경제적 안정에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광주일보입니다.
전남 완도군이 작은 섬마을의 치안을 위해 전국 최초로 ′112 한달음선′을 띄운다는 기사입니다.
완도군의 54개의 유인도서 중 파출소와 치안센터가 있는 곳은 14곳뿐인데요.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섬의 주민 치안을 위해서 군이 지원하고 완도경찰서가 지정, 요청해 운항하는 민간 선박을 만든 겁니다.
′112 한달음선′은 12개 읍면 총 26척으로, 대원은 선박을 소유한 어업, 양식업자,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돼, 사건의 초동 대응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군민과 행정, 경찰과의 협력 관계가 절실한 상황에서 자치경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동양일보입니다.
충북 제천시가 올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시행하는데요.
25개 팀을 뽑을 예정인데, 496개 팀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합격자들은 제천에서 2박 3일에서 6박 7일 동안 머물면서 필수 방문지 방문과 온라인 관광 홍보 콘텐츠 작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요.
제천시는 기준 금액 내에서 숙박과 식음, 교통 등 체재비를 보전해 주게 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