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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이스라엘, 후티 근거지 보복 공습‥첫 예멘 타격
입력 | 2024-07-21 07:04 수정 | 2024-07-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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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이 친이란 반군 후티가 통치하는 예멘의 항구도시를 전격 공습했습니다.
가자 전쟁이 다시 위험한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정유 시설이 폭격을 당했습니다.
그제 후티가 무인기로 이스라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군이 보복에 나선 겁니다.
후티는 최소 80명이 다쳤고 대부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군 대변인]
″이스라엘 적군은 해안 도시 호데이다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를 여러 차례 급습하며 잔인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작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공습을 수행했으며, 폭격에 앞서 미국 등 동맹국에 미리 작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후티는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악의 축′이라면서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가 공격한 곳은 무고한 항구가 아닙니다. 이란이 후티에게 치명적인 무기를 공급하는 입구입니다.″
이스라엘이 예멘에 직접 보복을 가하면서 후티와 헤즈볼라, 하마스 등 이란이 이끄는 세력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필요하다면 어디서든 이런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고 후티도 ′기나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