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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확전 우려 속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
입력 | 2024-08-16 06:15 수정 | 2024-08-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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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11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한동안 멈춰 섰던 휴전 협상이 재개됐는데요.
이번 회담이 중동위기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 측 대표단이 참석했고 하마스 측은 불참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협상 테이블이 재가동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지금 협상은 진행 중입니다. 합의 이행의 세부 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존 커비 보좌관은 협상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이번 논의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이후 보복하겠다 밝혔지만, 최근 휴전 논의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하마스는 ″중재국들이 하마스가 7월 초에 동의한 제안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주민이 4만여 명, 부상자가 9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6%가량이 전쟁으로 죽거나 다친 셈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1만 7천 명이 넘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