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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야간 마라톤 대회 탈진 속출‥한때 대응 1단계
입력 | 2024-08-18 07:03 수정 | 2024-08-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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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경기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스무 명 가까운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참가자들은 급수나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달리는 마라톤 참가자들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온열 질환이에요, 온열 질환!″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온열 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경기, 서울 지역의 구급·소방 차량 1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1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0명은 대회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습니다.
대회는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습니다.
조정경기장 주변 10킬로미터를 뛰는 이 마라톤 대회에는 약 1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세희/마라톤 참가자]
″시작 구간에서도 사람이 엄청 10분 전부터 밀집도가 엄청 높아졌어요. ′이거 좀 위험하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열에 대해서 관리가 될 수 있게끔 미리 준비가 돼 있어야 되지 않았나.″
하남시에는 이달 들어 계속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경기 당시 이미 날이 저물었음에도 하남시 기온이 31도를 웃돌았는데, 무더운 날씨에 참가자들에게 물이 제대로 제공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지후/마라톤 참가자]
″급수가 한 2.5킬로미터마다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니까 물도 부족하고, 쓰러진 사람들도 많고. 날씨가 좀 많이 더웠고.″
이밖에 대회 홈페이지에는 대회 구간 조명이 너무 어두웠고 일부 참가자는 우르르 쓰러지기도 했다는 등 대회 운영이 미흡했다는 항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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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뒷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채 뒤집어 졌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사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며 차량 6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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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상가로 택시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 기둥과 출입문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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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한 대에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차량은 휘발유 차량으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