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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압도적 지지로 연임‥최고위원 전원 '친명'
입력 | 2024-08-19 06:08 수정 | 2024-08-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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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가 이른바 ′명팔이′ 발언 여파로 탈락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임 도전을 선언하며 사퇴했던 이재명 대표가 두 달 만에 다시 거대 야당의 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종합 득표율 85.40 퍼센트.
당원과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과반을 훌쩍 넘긴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며 대항마를 자처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2.12퍼센트에 그쳐 ′어대명′ 판세를 흔들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 삶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더 유능한 민생정당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지난 회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혼전을 거듭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이 대표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힘을 실어준 김민석 의원이 1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어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며 강성, 친명 성향의 2기 이재명 신임 지도부가 구성됐습니다.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기록했던 정봉주 후보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한 발언이 공개된 뒤 당선권 밖인 6위로 추락했고, 전현희 후보는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로 지칭한 발언으로 논란이 인 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오늘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일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